벤처창업학회 통합학술대회 서울 개최 (학술과 산업의 연결점에 대하여)

국내 벤처창업 관련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벤처창업학회, 창업학회, 기업가정신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통합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 학회가 손을 맞잡고 대규모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벤처창업 분야의 학문적·산업적 교류를 심화하고, 실질적 창업 생태계 개선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벤처창업학회 통합학술대회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리는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벤처창업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학술행사이다.
대회는 ‘학문과 산업의 실질적 연결’, ‘창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확산’, ‘미래 기술과 창업의 융합’을 주제로 다채로운 세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연구 성과 발표를 넘어서, 정책적 제언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실전 창업의 노하우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으로,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의 생존 전략, 시드투자 유치의 방법론, 그리고 글로벌 확장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 학회는 학문적 깊이를 살린 전통적인 학술 세션 외에도, 패널 토론과 워크숍 형식의 실무형 세션을 구성하여 창업자와 연구자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구조를 마련하였다. 이는 학술과 현장이 분리되어 있는 기존의 학회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학문과 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형식의 학술행사로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분야별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주제별 발표 세션에서는 기술창업, 소셜벤처, 지역 창업 생태계, 스타트업 인재 육성 등 다각적인 주제를 다루며, 학문적 기여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파급 효과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점이 특징이다.

통합학술대회가 가져올 기대 효과란?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벤처 창업 분야의 학술 연구와 산업 현장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한국의 창업 관련 학회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연구를 축적해 왔으나, 현장과의 괴리 혹은 실질적 확산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측면도 있었다.
세 학회의 공동 학술행사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실천 중심의 학문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첫째로, 학문적 관점에서 이번 대회는 학제 간 융합과 공동 연구를 촉진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지식이 서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창업 이론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산업적 관점에서는 창업자와 투자자,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정책-산업-학문 간의 삼각 협력이 실현되는 현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세번째로는, 정책적 측면에서도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지역 창업 정책이나 스타트업 지원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지방정부나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들에게는 학계의 분석 틀을 바탕으로 정책 설계에 필요한 통찰력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산된다.

미래의 과제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벤처 창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지식 교류와 실천 전략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업의 현실과 학문적 분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적 모델이기도 하다.

물론 앞으로의 미래 과제로는 이러한 통합 학술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지역 창업자와 소외된 산업군까지 포용할 수 있는 구조로 확대해 나갈 때, 이번 대회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

국내 창업 생태계가 보다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구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계, 정책기관이 함께하는 이러한 통합 플랫폼이 확대되어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가 성공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실질적인 학문과 산업의 연결 고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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