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립기념일을 맞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진 30명을 소집해 “변화 없인 생존도 없다”는 절박함을 강조하였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피력하였다. 이와 같은 발언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변화의 필요성과 의미
LG그룹의 창립 기념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날이다. 구광모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 없인 생존도 없다”는 연설로 임직원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의 경영 환경은 급변하는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위한 첫걸음은 무엇보다도 시장 변화에 대한 강한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소비자 취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 또, 변화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와 경영 전략 차원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LG그룹은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기업 내에서의 변화는 조직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회장은 이를 위해 사장단 및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나름의 역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
구광모 회장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는 기업이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어떤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여러 사업 부문에 분산된 투자로 인한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웠던 경험은, LG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더욱더 분명하게 해 준다.
기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주력 사업에 대한 집중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인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한정적으로 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실제 LG그룹은 이미 일부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사업 부문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 회장은 그러하기에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빠른 시간 내에 이러한 전환을 완료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
구광모 회장의 발언은 LG그룹이 새로운 시대에 맞춰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먼저 “변화 없인 생존도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니셔티브 추진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렸다. 이제 각 경영진은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변화와 선택의 결합은 LG그룹을 더 견고한 토대 위에 세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각 구성원이 책임감과 주도성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과 함께, 선택과 집중에 대한 전략적 고려는 동반되어야 한다. 경영진들은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실행에 옮기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마치며...
결론적으로 LG그룹의 창립기념일은 변화와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회로 작용하였다. 구광모 회장의 리더십 아래 LG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비판적으로 짚어야 할 부분도 있다. '변화’나 ‘선택과 집중’은 이미 수년 전부터 기업 경영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던 키워드이며, 내부적으로는 진부하다는 인식도 존재할 수 있다. 핵심은 이러한 전략적 메시지가 조직 내부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되는가이다. 계열사 간의 이해관계, 내부 저항, 변화에 대한 피로감 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이번 메시지도 상징적 선언에 그칠 수 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이 단지 비효율적 사업 정리에만 초점이 맞춰질 경우, 구성원들에게는 구축보다는 축소의 시그널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 새로운 성장 비전과 이에 따른 조직의 역량 강화 방안이 동시에 제시되어야 구성원들이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이번 발언이 단순한 경영 철학의 재확인에 그칠지, 아니면 LG그룹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지는 향후 실행 단계에서의 리더십과 실천력에 달려 있다. 보다 구체적인 액션 플랜과 실행 로드맵이 동반된다면, 이번 메시지는 LG그룹의 진정한 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